•덴푸쿠지 절은 1688년에 에도 시대의 데라우케 제도(그리스도인이 아님을 사찰이 증명해주는 제도)에 의해 설치되었던 절로, 금교 시대에 숨은 그리스도인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단가(檀家, 특정 불교 사찰에 시주하는 자)로서 받아들여 이들을 보호해왔다. 사가 번(藩) 후카보리 영지의 비지(飛地)였던 구성 자산“소토메의 시쓰 취락” 내 주민들은 대부분 같은 사가 번(藩) 후카보리 영지에 소재한 덴푸쿠지 절 소속이었다. 250년 오랜 세월에 걸쳐 숨은 그리스도인이 신앙을 유지해올 수 있은 이유는 사찰과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공존 관계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인 노력의 결과이다. 이 사찰은 소토메 지역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역사 가운데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불교 사원이다.
•덴푸쿠지 절의 입구홀 일각에는 숨은 그리스도인이 숨어 가졌다고 하는 로사리오(묵주)나 성패 그리고 우라카미 그리스도인이 더는 숨길 수 없게 되어 나메시 고개를 넘어서 히가시카시야마에 운반했다고 전해 내려온 마리아 관음상 등이 전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