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엔도 슈사쿠(1923~1996년, 도쿄도 생)의 문학과 생애를 소개하는 문학관. 엔도 슈사쿠가 서거한 지 4년이 지난 2000년에 개관되었다.
・문학관이 서있는 소토메 지구는 〈그리스도인의 마을〉로도 알려져 있어, 엔도 슈사쿠가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소설 『침묵』 속에 등장하는 “토모기 마을”에서 모델로 삼았다는 장소. 스모나다 바다 절경을 내려다보는 명당자리에 위치해 있다.
・『침묵』은 그리스도인 탄압 시대의 일본을 무대로, 가혹한 고문에 시달린 일본인 신도들의 모습을 목격하는 나날, 드디어 자기 자신도 본의 아니게 후미에(밟는 그림, 그림은 성화가 새겨진 손바닥 크기 동판임) 앞에 서게 된 포르투갈인 선교사의 고뇌를 그림으로써 신과 신앙에 대해 묘사한 작품.
・상설 전시에는 생전의 서재를 재현해낸 코너와 함께“엔도 슈사쿠의 생애”라는 제목으로 유년기부터 인생 말년까지 발자취를 초상 사진과 수필(발췌)로 구성한 패널로 소개하고 있다.
・기획 전시는 2년에 1차례씩 리뉴얼되고 있다. 현재 “간행 이후 50년―― 엔도 슈사쿠『침묵』과 나가사키”를 개최 중(2018년 5월까지)이다.“침묵”의 초고, 취재수첩 등 귀중한 친필 자료와 함께 엔도 슈사쿠의 숨은 그리스도인 고찰에 관한 저작 등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