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오자키(堂崎)천주당에 부임해 온 선교사들은 복지 사업에 나섰다. 고토(五島)에는 가난 때문에 부모가 키우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다. 프랑스인 선교사 마르만(Joseph Marmand)신부 등은 그러한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서 여성 신자들과 협력하여 오오도마리(大泊)에 있는 일반 민가에 코베야(‘어린이 방’이라는 뜻)」라는 양육시설을 세웠다.
차차 돌보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시설이 좁아지자 도오자키(堂崎)천주당에인접된 곳으로 이전하였다. 성당이 개축됨에 따라 장소를 옮기게 되었는데,
이 시설은 오쿠우라자혜원(奥浦慈恵院)으로서 많은 아이들의 목숨을 건져 키워왔다. 오늘날에도 그 정신은 계승되어 있고 그리스도교가 가르치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