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에 팔각형 돔의 형태를 지닌 종탑이 있다. 종탑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아름답다. 아침 6시와 낮 12시, 저녁 6시로 해서 하루에 3번씩 종이 울린다. 이는 널리 많은 신자들에게「기도의 시간」을 전하기 위함이다. 나이가 있으신 분은 종이 울리면 외출중에도 발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조용히 손을 모은다고 한다. 종은 크게 세 번 울리고 한 번 쉬고 다시 세 번 울린뒤 연타가 이어진다. 성당에 따라서는 종을 치는 방법은 여러가지라고 한다. 또한 종은 크리스마스와 결혼식등과 같은「기쁨의 종」도 있고 죽은 신자를 떠나보내는「장송의 종」도 있고 각각 리듬이 다르다고 한다. 매일 듣는 교회의 종소리는 하루 생활의 기반이며 인생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기도의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