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원점이며 인간답게 살기 위한 아주 중요한 장소입니다」. 이렇게 말해주신 분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소(大曾) 성당 건축에 관련했다고 하는 이쿠타 미쓰노리(生田三徳)씨(66歳). 성당 부지의 반이상의 바위를 어떻게 깎았을까, 옛날에는 기계도 없어서 어려운 작업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주일학교에는 많은 신자들이 모였으며 엄격한 신부님의 설교을 신자 모두가 필사적으로 들었다고 한다. 당시는 널마루에 정좌(正座:무릎을 꿇고 앉음)를 했지만, 75주년을 맞이했을 때 지금의 의자를 설치하였다. 여기도 신자들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2014년에 이 성당도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성당은 기도하는 장소이고 자기 마음을 하느님께로 향하여 열어가는 장소입니다」. 아침은 「오늘 하루도 도와주세요」라고 손을 모으며 저녁에는「오늘 하루도 고맙습니다」라고 감사합니다.「기도로 이어지는 이 장소를 다음 세대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저희들의 사명입니다」. 이쿠타 씨는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