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동양과 서양의 만남인 성당

구로시마(黒島)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이 아름다운 성당이다. 마르먼드 신부는 프랑스에서 수많은 물품을 주문했다.

관련 자산

세계유산(후보)

구로시마(黒島)성당 구로시마(黒島)성당
구로시마(黒島)성당

구로시마(黒島) 성당은, 마르먼드 신부가 예전에 다니던 프랑스 성당과 흡사하다고 전해진다. 필시 신부가 가장 사랑한 성당중의 하나였으리라 생각된다. 1800년대 유럽에서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 유행하였고 구로시마(黒島) 성당도 많은 영향을 받았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두드러진 특징은 예배당 측면의 기둥 사이가 아치형태의 반원형의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또한, 중앙 제단부분이 반원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바깥쪽 뒷쪽에서 보았을 때 벽돌의 벽이 매우 독특한 양식을 띄고 있다.
지금도 수녀가 줄을 당겨서 울려 퍼지는 성종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진귀한 목제 샹들리에, 예수의 성심상(聖心像1m80cm)등은 헌당할 시 머르먼드 신부가 프랑스에서 주문한 것이다. 게다가 흥미로운 것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겨울이 되면 예배당 안은 다타미(일본식 방에 까는 두꺼운 깔개로 짚을 넣은 돗자리)가 깔려있었다고 한다. 깔린 일본제 다타미는 169장으로 동양과 서양이 절충된 신비스러운 공간을 상상하면 구로시마(黒島) 성당의 역사가 장엄하며 가슴에 절실하게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