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은혜를 누린 동백 섬.

성모 마리아와 관련이 있다는 일본의 동백나무. 야생 동백나무가 자생하는 고토(五島)에서는 옛날부터 동백 기름이 만들어져 오고 있다.

관련 자산

세계유산(후보)

히사카(久賀)섬에는 동백나무 원시림이 있다. 구(旧)고린(五輪)성당으로 향하는 산길에도 야생 동백나무들이 맞아 준다. 동백나무는 영어로 「카메리아」이다. 17세기경 마닐라에서 포교활동을 한 선교사 카메루가 유럽에 동백나무를 가지고 들어온 것이 유래이다. 학명은「카메리아・쟈포니카」라고 이름이 붙여 졌고 동양을 대표하는 화목(花木)이 되었다.
기독교에서는 마리아의 상징은 장미꽃이지만 일본의 마리아 십오현의도(十五玄義図)에는 하얀 동백꽃을 가지고 있는 성모가 그려져 있다.  
동백나무는 옛부터 일본인들의 생활과 문화에 밀접한 것으로 고토(五島)열도(列島)에서도 옛부터 그 혜택을 누려왔다. 씨앗을 빻아서 추출한 동백 기름은 식용과 머릿기름으로 사용되었다. 각 마을마다 제유소(製油所)가 있었고 동백 씨앗을 가지고 와서 기름과 교환했다고 한다. 햇볕에 말린 동백 씨앗을 분쇄하고 쪄서 천천히 압력을 가하여 기름을 짠다. 마지막으로 일본전통 종이(和紙:와시)로 여과시켜 완성한다. 오래된 제조법은 양질의 기름을 만든어 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