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스테인드글라스의 신비함

유리 색깔이 빛치는 것과 빛치지 않는 것. 스테인드글라스에 새겨진 빛의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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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 성당(大曾教会) 오소 성당(大曾教会)
오소 성당(大曾教会)

벚꽃과 같은 꽃무늬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한 오소(大曾) 성당이지만 그것을 통과하여 들어오는 빛에는 비밀이 있다. 외곽에 끼워진 스테인드글라스는 예배당의 바닥과 책상에 아름다운 색을 떨궈주는데 벚꽃의 꽃잎을 포함한 꽃 모양의 부분은 대부분이 색깔을 통과하지 않는다.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유리가 끼워진 부분을 잘 보면 꽃무늬 부분만이 불투명 유리가 한 장 더 끼워져 있다. 즉, 빛의 투과를 막는 방법이 고안되었다. 이것이 의도하는 것은 확실히 전해져 오지 않지만, 성경등을 읽을 때에 스테인드글라스의 빛이 들어와 글자가 보기 어렵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같은 벚꽃 모양의 스테인드글라스에서도 제단 상부의 높은 곳에 위치한 것은 불투명 유리가 끼워져 있지 않다. 설계한 데쓰카와 요스케(鉄川与助)가 성당에 어떠한 생각을 담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예배당을 둘러보면 많은 것들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