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세계에서 오로지 하나뿐.

오노(大野)성당은 일반 민가 형태로 되어 있지만 드∙로담, 벽돌을 쌓음으로써 만든 창문, 현관 앞 바람막이 등 건축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 많다.

관련 자산

세계유산(후보)

오노성당 (大野聖堂) 오노성당 (大野聖堂)
오노성당 (大野聖堂)

오노(大野)성당의 설계와 시공은 드∙로신부가 맡았다. 국보인 오우라(大浦)천주당 근처에 서 있는 (구)라텐(舊羅典)신학교나 (구)대주교관(舊大司敎館) 등 역사에 남은 건축물을 짓고 그 후에는 소토메(外海)에 이주하여 많은 공적을 남겼다. 경비는 당시로는 1,000엔에 이르렀으며 드∙로신부의 사재와 신자들의 노동 봉사로 완공되었다.
오노(大野)성당의 최대 특징은 벽체가 「드∙로담」인 점. 그 지방에서 전해져 온 돌을 쌓는 기법을 드∙로신부가 개량한 것으로 그 이전까지는 접착제로서 적토와 짚 여물을 섞은 것을 사용해 왔는데, 신부는 적토를 물에 풀어 석회와 모래를 넣어 반죽하여 만든 것으로 접합시킴으로써 돌을 쌓고 보다 튼튼한 벽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오노(大野)성당의 드∙로담은 오노다케(大野岳;산 이름)에서 난 현무암을 사용하였다. 가지런하지 않게 쌓은 석벽과 벽돌로 만든 아치형 창틀이 서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현관 앞의 벽은 바람을 막기 위해 세워진 것이지만 그 회랑에서 보는 경치가 참으로 좋다. 지역적 특성이 뛰어나고 일본식과 서양식이 융합되고 있으며, 디자인과 기능성이 조화를 이루는 등, 도처에 대단한 드∙로신부의 건축기술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