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당 건설의 빛으로 피어난 로망스。

2년의 세월을 걸쳐 완성한 대규모의 구로시마(黒島) 성당. 헌당에 관여한 목수 중에 고토(五島)출신에 배를 만드는 목수 청년이 있었다.

관련 자산

세계유산(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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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시마(黒島)성당

구로시마(黒島) 성당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렇게 작은 섬(인구500명)에서 어떻게 이렇게 큰 성당이 있을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질 것이다. 정답은 간단하다. 메이지 시대(1868-1912)말기에는 이 섬에 2,000명의 신자들이 있었다. 이 성당을 만들시, 마르먼드 신부가 부른 도목수는 나가사키의 마에야마 마사키치(前山佐吉), 그리고 고토열도(五島列島)의 우쿠(宇久)섬 출신의 목수 에모토 쇼이치(柄本庄一)가 참여했다. 에모토(柄本)는 불교신자였지만, 구로시마(黒島) 민가의 수리 공사를 하면서,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감명을 받아 그대로 섬에 정착한 인물이다. 에모토(柄本)는 2년이라는 긴 공사기간중에 기도의 세계에 매료되었다. 구로시마(黒島) 성당 헌당식 날 에모토(柄本)는 구로시마에서 제일 미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여성을 처음보고, 두 사람은 얼마 뒤 결혼한다. 에모토(柄本)는 그 후 히라도(平戸), 호키(宝亀) 성당과 히모사시(旧紐差) 성당(현재, 사가현 가라츠시(佐賀県唐津市)의 마다라지마(馬渡島) 성당으로 이주)등으로 건축에 관여하며 후세에 이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