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당을 건립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느라 고생.

오우라천주당을 건립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느라 프티쟝(Bernard Thadée Petitjean)신부는 분주하였다. 그의 편지를 통해서 그 노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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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후보)

오우라천주당(大浦天主堂) 오우라천주당(大浦天主堂)
오우라천주당(大浦天主堂)

오우라천주당 건축에는 아마쿠사天草(쿠마모토현) 출신 목수 코야마 히데(小山秀)가 우두머리로서 관여하였다. 공사비는 3만프랑 이상 들었다고 한다. 창틀 디자인의 변경을 요청할 때 마다 증액되는 등 프티쟝신부와의 마찰도 잦았던 것 같다. 교구장 앞 서한에는 “제가 코야마에 대해 화를 내지 않도록 기도로 도와주십시오.”라고 고달픈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 그리고 헌금을 모와 자금을 조달한 일이나 공사가 뜻대로 진행되지 않아 불만을 말하기도 하였다.
그러한 가운데, 다음과 같은 일화도 남아 있다. 프티쟝신부는 나가사키직할지장관(長崎奉行)한테서 어학하교 불어교사를 의뢰 받았다. 어학교수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조금 만한 급료를 성당 건축비에 충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한편 잠복 키리시탄을 만날 수 있을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였다. 공사 진행이 잘 되지 않는 사정을 관리에게 토로하자 나가사키장관이 다음날부터 현장에 인원을 많이 보내 공사를 지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