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순교라는 것은 가르침을 따르는 것.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본인 스스로 귀한 희생이 될 것을 받아들인 기리시탄들이 있었다. 지금 그 의미를 생각해 본다.

관련 자산

세계유산(후보)

하라 성터(原城跡) 하라 성터(原城跡)
하라 성터(原城跡)

「순(殉)」은 「따른다」라고 읽는다.「순교(殉教)」라는 것은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는 시대의 위정자들에게 저항하지 않고 십자가에 걸려서 전인류의 귀한 희생양이 되어 모든 사람들을 구원했다. 일본의 기리시탄들은 이 가르침을 통해서 이러한 순교의 자세를 접했다.
시마바라(島原)반도 운젠(雲仙)지옥에서는 기리시탄들에게 종교를 포기하게 하는 고문이 끊이지 않았다. 민중들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무저항을 일관하며 그리스도 예수의 모습을 닮아 죽음을 받아들이는 신자들도 있었다. 기리시탄들이 많았던 아리마(有馬)에서도 아리마 강(有馬川)에서 8명이 화형에 처해졌던 기록이 남아 있다.
기독교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자살은 큰 죄이다. 병이나 사고등으로 생각지도 못한 죽음에 직면했을 때 슬픔과 고민들로 사람들은 저항한다. 거기에 신앙이 구원을 주는 것이다. 하느님이 주신 시련으로 삼엄한 현실을 받아들이며. 본인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며 겸손히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순교 정신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