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시라가시마(頭ヶ島) 성당이 석조 구조가 된 이유

오랜 세월을 걸쳐 고장의 돌을 잘라내어 석공과 함께 신자들이 쌓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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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후보)

가시라가시마(頭ヶ島) 성당 가시라가시마(頭ヶ島) 성당
가시라가시마(頭ヶ島) 성당

왜, 가시라가시마(頭ヶ島) 성당은 석조 구조인가? 그것은 석재로 적합했던 사암이 주변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 뿐만 아니라 석재를 사용함으로 건축비를 절약할 수도 있다. 성당에 사용된 돌은 가시라가시마(頭ヶ島)의 바로 앞에 있는 「로쿠로(轆轤)섬」과 가시라가시마(頭ヶ島)의 백사장 해안의 서쪽 깊숙한 곳에 자리한 「우고라」, 가미고토(上五島) 공항 아래에 펼쳐진 「덴노우라」등의 채석장에서 잘라내어 밀물의 흐름이 완만한 조금(小潮)의 시기, 그것도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하여 바다에서 날랐다고 한다. 신자들은 하루에 두세 개의 돌을 나르고 쌓아 올린 뒤 조금씩 작업을 진행해 나아갔다. 성당의 석벽을 잘 들여다 보면 「475」와 「375」라 하는 한자 숫자가 쓰여진 글자가 있다. 그것도 같은 숫자가 몇 개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사척구촌오분(四尺九寸五分:1.5m)과 삼척구촌오분(三尺九寸五分:1.19m)등 길이를 표시한 것이라 생각되고 실제 측정해 보니 대체로 그 길이를 표시하고 있었다. 고장에서 채석된 돌을 사용해 주변 산의 녹색과 바다의 푸름이 잘 어우러져 있다. 생활비중에 건축비를 애써서 마련하고 부족한 부분은 산을 팔아서 약 1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완성한 성당은 바로 신앙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