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도하는 섬의 풍경을 만나다.

구로시마(黒島)에서는, 「신앙심이 깊다」를 「신코카(신앙가)」라고 한다. 신자 모두가 성모 마리아상의 그림과 로자리오, 십자가등을 매일 지니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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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후보)

구로시마(黒島)성당 구로시마(黒島)성당
구로시마(黒島)성당

마르먼드 신부는 15년간, 구로시마(黒島)에서 주교를 역임한 뒤 1912년 구로시마(黒島)에서 하늘로 부르심을 받는다. 신부가 소천한 뒤에도 신자들은 생활의 중심을 구로시마 성당에 두고 예배당의 종이 울리면 일손을 멈추고, 성당 방향으로 손을 모았다. 이러한 자세는 ‘기도의 섬’ 구로시마를 상징하는 풍광이 되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재는 정오의 종을 칠 수 없게 되어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구로시마의 신앙심만은 변함이 없다.
구로시마 말 중에는 「신앙심이 깊다」를「신코카(신앙가)」라고 한다. 오무라 마사요시(大村正義) 씨(74세)도 그중의 하나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아침 6시에 미사를 드리러 간다. “신자들은 모두 마리아 상의 그림과 로자리오, 십자가를 지니고 있다. 용감한 바다 사나이도 배에는 마리아 상을 두고 있다. 모두 하느님이 지켜주신다오.” 라며 미소를 짓는다. 인구는 500명정도로 감소했지만 그 중에 80%가 신자로 지금도 구로시마 성당에서는 기도 소리가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