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미사는 일년에 딱 한번.

오노(大野)성당은 드∙로신부가 세운 시츠(出津)성당의 공소이다. 현재로는 일년에 한번만 기념미사가 집행된다.

관련 자산

세계유산(후보)

오노성당 (大野聖堂) 오노성당 (大野聖堂)
오노성당 (大野聖堂)

1882년에 시츠(出津)성당이 건립되었을 때에는 오노(大野)주변에 사는
신자들도 시츠성당에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고령자가 늘어남에 따라 시츠에 다니기가 어려워지자 1893년에 시츠성당의 공소로서 드∙로신부가 사재를 들여 건설하였다. 당시 오노(大野)주변의 신자 세대는 26호였으며 오노(大野)취락의 잠복키리시탄은 가톨릭으로 복귀하지 않은 쪽이 더 많았다. 어쩌면 후미진 곳에 서 있다는 입지 조건은 그러한 배경을 고려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1980년경에 오노(大野)성당 소속 신자 수는 15호가 되고 2000년에는 더욱 감소되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사용되지 않게 되므로 신자들은 시츠성당에 다니고 있다.
오늘날 오노(大野)성당에서는 기념미사가 1년에 한번 집행되고 있다. 그 기념미사 때에는 신자들이 꽃을 꽂고 기도와 성가가 좁은 성당 안에 울려 퍼진다. 그 엄숙한 시간은 아무리 신자가 줄어들고 평소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성당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