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문화가 접목된 묘비.

미나미 시마바라(南島原)시에 있는 반원 기둥 형태의 기리시탄 묘비. 비문(碑文)이 로마자로 새겨져 서기와 원호가 함께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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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시탄 묘비 기리시탄 묘비
기리시탄 묘비

「FIRISACYEMO DIOGO XONE (83) GOX IRAI 1610 IVG 16 QEICHO (15)」。반원 기둥을 옆으로 눕혀 놓은 듯한 형태의 기리시탄 묘비는 정면반원에 포르투칼식 철자를 로마자로 새겨 넣었다. 비문(碑文)은「히리 사쿠에몬 디오고는 예수의 탄생이래 서기 1610년. 게이쵸(慶長)15년10월 16일에 사망했다. 나이는 83세였다.」라고 판독되는데 이 묘비에 누가 묻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반원 부분은 두겹으로 가장자리가 꾸며져 있고 섬세한 세공이 장식되어 있다.
묘비에는 큰 십자가 무늬와 클로버 십자가 무늬, 쐐기 십자가 무늬의 3종류의 십자가 무늬가 그려져 있다. 석재로 사용된 사암은 부서지기 쉬워서 비바람을 맞으면 새겨진 문자와 디자인은 형태를 잃어버리지만 이 묘비는 1929년까지 땅속에 묻혀있었기 때문에 풍화(風化)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