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토석(五島石)이 있는 생활

채석업을 생업으로 해 왔던 돌문화를 지닌 사키우라(崎浦)지역. 가시라가시마(頭ヶ島)성당을 만든 양질의 돌은 돌 다타미(畳:돗자리)와 돌담등에 사용되었다.

관련 자산

세계유산(후보)

가시라가시마(頭ヶ島) 성당 가시라가시마(頭ヶ島) 성당
가시라가시마(頭ヶ島) 성당

고토석(五島石)이 만들어 낸 독특한 경관
십자가와 같이 가미고토(上五島) 나카도오리시마(中通島)의 동부 지역에는 돌 다타미(畳)와 같은 판석재(板石材)에 적합한 고토층군(五島層群)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 고토층군(五島層群)은 가공하기 쉬운 사암층이 대부분이며 막부(무사정권19세기)말에서 메이지 시대(1868-1912)에 들어서 해안에 노출된 사암을 채석하는 석재업이 성황을 이룬다. 「고토석(五島石)」이라 불리우는 이 돌은, 돌 다타미와 돌담, 집의 요벽 돌등으로 사용되어 왔다. 사키우라(崎浦) 지역의 취락은, 고토석(五島石)이 생활에 녹아진 독특한 시가지 풍경을 지금도 볼 수 있다. 미로와 같이 복잡하게 뒤얽힌 좁은 길, 멋지게 쌓아 올린 돌담, 그리고 집 허리 둘레에는 두께 5~6cm의 판석이 둘러져있다. 외부로부터 동물등의 침입을 완전하게 막기 위함인지 거기에는 환기통도 없다. 마루 아래는 수확한 고구마을 보존하는 「이모가마:いもがま(고구마를 넣어 놓는 가마)」가 있고 동물들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해, 또는 습도,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머름을 사용했으리라 생각된다. 그외에 절구와 방화수조, 정원의 징검돌등에도 고토석(五島石)이 철저하게 이용되었고 독특한 취락 경관이 평가 받아 2012년에 국가 중요 문화적 경관에 선정되었다.

양질의 고토석(五島石)으로 만들어진 성당
고토석(五島石)은 사암중에서도 푸른색을 띤 돌로 나가사키시(長崎市)의 이류지(居留地)등에도 사용되어 오란다자카(オランダ坂 :네덜란드 언덕)의 돌과 그라바 저택(グラバー邸:글로버 저택)의 포석(敷石)에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암이라서 가공성이 좋고 흡습(吸湿)도 뛰어난다. 또한 불에 강하기 때문에 솥등의 재료로도 적합하다. 한편 이 사암은 세월이 흘러도 잘 풍화되지 않고 이끼도 끼지 않는등 석재로서 질이 높다는 것에 특징이 있다.
독특한 것은 아카오(赤尾)지구에서 석관(石棺)등에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가시라가시마(頭ヶ島)의 건너편 강가에 있는 도모스미(友住) 취락에서는 골목길에 이르기까지 고토석(五島石)이 사용되었고 사용하지 않게 된 석판은 반으로 나누어 돌담등에도 재이용되었다. 가시라가시마(頭ヶ島)성당에 사용된 돌도 고토석(五島石)이다. 이렇게 많은 양질의 돌과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훌륭한 석조 구조의 성당이 완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