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신앙의 부활을 보여준 상징.

하루프 신부님의 절실한 바람에 의해 실현된 새로운 사키쓰 성당(﨑津教会堂) 건축.

관련 자산

세계유산(후보)

사키쓰 성당(﨑津教会堂) 사키쓰 성당(﨑津教会堂)
사키쓰 성당(﨑津教会堂)

구마모토 아마쿠사(熊本県天草)를 달리는 국도 389호선은「선셋라인(サンセットライン: 일몰 경계선)」라 불리워져 아름다운 바다와 석양을 바라다볼 수 있는 인기 드라이브 코스이다. 그 국도 주변에 있는 유명한 시모다(下田) 온천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걸린다. 몇 개의 터널을 통과하면 바로 앞에 고딕 양식의 사키쓰(﨑津) 성당이 돌연 모습을 드러낸다. 숨겨진 바닷가의 어촌에 민가를 에워싸듯이 성당이 있다. 하늘을 향하여 날카롭게 솟은 첨탑과 하얀 십자가는 어촌의 풍경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었다. 성당이 세워진 곳은 기독교 탄압의 상징인 후미에「絵踏み: 기독교를 엄금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성모 마리아 등의 상을 새긴 목판・동판 등을 밟게 하여 신자가 아님을 증명하게 하던 일」가 행하여진 사키쓰 마을 촌장 요시다 집터(﨑津村庄屋吉田家跡)라고 한다. 1927년에 부임한 프랑스 선교사 하루프 신부의 절실한 바람에 의해 여기에 세워졌다. 후미에가 행해진 장소에 제단이 설치되었다고 도하며 오랜 금교령 시대를 뛰어넘어 실현된 정확한 부활을, 하느님께 축복받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