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선교사나 의사 등 26명이 순교하였음

1597년에 선교사 등 26명이 나가사키(長崎)의 니시자카(西坂) 언덕에서 책형으로 처형되었다. 10대 소년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가장 어린 이는 12세였다.

일본26성인순교지(日本二十六聖人殉敎地)

스페인 선박 산・펠리페호가 토사(土佐)(현;코오치현)에 표착한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치스코회 선교사 등이 허가 없이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당시 집권자였던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알게 되었다. 히데요시(秀吉)는 즉각 본때를 보이기 위해서 프랑치스코회 선교사나 신자 등 24명을 쿄토(京都)에서 체포하였다. 일본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근거로 처형을 집행한 첫 사례이다. 처형은 키리시탄 도시인 나가사키(長崎)에서 집행하게 되었고 24명은 약3개월에 걸쳐 약1,000km가 되는 길을 걸었다. 가는 길에서 두 사람이 스스로 원해서 참가하였다.
순교한 26명은 특히 가난한 자나 병든 자를 돌보는 등 사랑을 실천했던 사람들이었다. 남을 위해 사랑을 나누는 신앙의 등불을 꺼서는 안 된다며 기꺼이 자신을 희생시킨 것이다. 그들에게 순교는 신앙을 증명하는 행위로 기쁨이었다. 그 후 키리시탄에 대한 박해는 신앙을 포기하게 하기 위해 더욱 잔혹성을 더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