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00세를 넘는 에가미천주당(江上天主堂)

건축에 관여했던 사람들의 애정을 알아볼 수 있는 에가미천주당(江上天主堂). 앞으로 100년, 더 200년 남아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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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후보)

에가미천주당(江上天主堂) 에가미천주당(江上天主堂)
에가미천주당(江上天主堂)

파스텔 컬러의 자그마하고 아담한 에가미천주당(江上天主堂)은 1918년에 완공되었다. 당시 각지에서 성당 건축에 관여했던 테츠카와 요스케(鉄川与助)가 설계하였다. 성당은 기와지붕으로 목조이며, 내부는 리브 볼트(rib vault)를 채용하고 리브가 교차하는 곳(돌기) 부분은 꽃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서양과 동양이 잘 융합되어 있다.
성당은 바다를 향해 있고 앞을 시냇물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주위는 습도가 높다. 통풍을 좋게 하기 위해서 고상식(高床 式)을 도입하였다. 조개 껍데기가 붙어 있는 초석을 보면 가까운 바다에서 운반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 처마 밑을 꽃 십자 모양으로 도려내서 만든 장식도 통풍성을 배려한 것이다.
에가미천주당은 2018年에 100세를 맞이한다. 목조 건축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잘 유지되어 온 것은 신자들이 보살핀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성당을 에워싸는 후박나무 숲이 태풍을
잘 막아 주었기 때문이다. 튼튼한 가지들 중에는 하트 모양으로
생긴 것도 있고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해 준다.